(박범신 ‘토끼와 잠수함)박정호 수석논설위원. ‘언덕 위 풀꽃 뜯을 때는 각각/ 달나라 방아 찧을 때는 함께다.토끼 두 마리가 방아를 찧는 예의 그 장면인데. 연약한 토끼의 역습이랄까.2023년 계묘년을 맞아 국립중앙박물관 곳곳에 토끼 작품 10점이 새로 전시됐다.마침내 우리도 달에 간다는 기대에 뿌듯했지만 달나라근무를 꿈꾸었던 난장이도 떠올랐다. 손에 손잡고 가는 새해에 대한 바람이리라.그런데도 부의 양극화는 수그러들 줄 모르니 이 또한 대단한 모순이다. 예전 ‘귀여운 토끼가 이제 ‘무서운 토끼로 돌아왔다. 그중 전각가 진공재의 소품이 눈에 띄었다.그런데도 부의 양극화는 수그러들 줄 모르니 이 또한 대단한 모순이다. 토끼 두 마리가 방아를 찧는 예의 그 장면인데.『난쏘공』의 중심인물 ‘난장이가 갖은 모멸과 고통. 중앙일보 등 주요 일간지는 약속이라도 한 듯1면에 달에서 본 지구 사진을 실었다.즉 지독한 가난에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‘토끼새끼들 때문이 아니었을까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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